먼저, 핵심만

롱핌플 백 사이드로 빠르고 긴 민서브를 넣고, 3구는 백 깊숙한 곳이나 몸쪽으로 공략합니다. 5구에서는 돌아온 회전을 확인한 뒤 코스를 바꾸세요.

이 글은 PLAY35의 경기 경험에서 나온 공략 제안입니다. 상대의 기술과 러버 조합에 따라 리턴이 달라지므로 실제 경기에서 관찰하며 조정하세요.

리그전과 대회에 출전하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다 어렵지만, 이번에는 자주 만나는 롱핌플 전형의 대응 방법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오랜 기간 레슨을 받은 롱핌플 선수는 상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 사이드의 롱핌플로 공의 회전과 속도를 흔들다가 조금이라도 높은 공이 포핸드 쪽으로 오면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이 좋고 팔까지 긴 선수는 수비 범위도 넓습니다. 공격을 한두 번 막아낸 뒤에는 롱핌플로 더 강하게 깎아 보내기도 하므로, 랠리가 길어질수록 공격하는 쪽의 부담이 커집니다.

이런 상대에게는 무리하게 한 번에 끝내려 하기보다 백 사이드로 빠르고 긴 서브를 집중하고, 3구·5구 안에 공격 흐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롱핌플 백 사이드에 빠르고 길게 서브하자

롱핌플 쪽으로 짧은 서브를 넣으면 상대가 공을 짧게 떨어뜨리거나 좌우로 밀어 코스를 바꾸기 쉽습니다. 리시브 선택권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셈입니다.

반대로 롱핌플이 있는 백 사이드로 빠르고 긴 서브를 넣으면 상대의 리시브 방법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공의 방향과 길이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 3구 공격을 준비하기가 편해집니다.

서브는 회전이 아주 많은 공보다 회전이 적은 빠른 민서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회전 서브는 롱핌플에 맞은 뒤 반대 성질의 회전으로 돌아와 내가 다음 공을 처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전체 서브의 80~90% 정도를 롱핌플 백 사이드에 빠르고 길게 넣어 상대의 반응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하회전이나 횡회전을 많이 넣으면 돌아오는 공에 대응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주도권을 상대에게 주기 쉽죠. 강한 회전 서브는 한 게임에 딱 한 개 정도만 보여주는 편이고, 저는 대부분 넣지 않습니다.

펜홀더 백서브와 포핸드 서브를 섞자

코스는 롱핌플 백 사이드에 집중하더라도 서브 동작까지 똑같이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펜홀더의 백서브와 포핸드 서브를 적절히 섞으면 상대가 서브 타이밍을 쉽게 잡지 못합니다. 가급적 3구·5구에서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합니다.

서브 유형활용 목적
펜홀더 백서브빠른 타이밍으로 백 깊숙이 공략
포핸드 서브동작과 타점을 바꿔 리시브 타이밍 방해
빠른 민서브회전 반전의 부담을 줄이고 3구 공격 준비
몸쪽 긴 서브포핸드로 돌아서는 동작 제한

같은 백 사이드로 보내더라도 속도와 타점, 바운드 위치를 조금씩 바꿔야 합니다. 코스를 지나치게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같은 코스를 서로 다른 서브 동작과 리듬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서브 후에는 3구·5구 공격을 준비하자

롱핌플 선수와 랠리가 길어지면 회전 변화가 누적되고 상대의 수비 리듬도 살아납니다. 서브를 넣은 뒤에는 뒤로 물러서지 말고 테이블 가까이에서 3구 공격을 준비해야 합니다.

파란 탁구대가 나란히 놓인 탁구장
서브 뒤에는 테이블 가까이에서 다음 공의 길이와 회전을 확인합니다.

기본 공격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롱핌플 백 사이드로 빠르고 긴 서브를 넣습니다.
  2. 돌아오는 공을 백 깊숙한 곳이나 몸쪽으로 3구 공격합니다.
  3. 상대가 롱핌플로 막으면 회전 변화를 확인합니다.
  4. 5구에서는 다시 백을 공략하거나 포핸드 깊숙이 방향을 바꿉니다.

3구 공격은 무조건 강하게 때리기보다 깊이와 코스에 집중해야 합니다. 첫 공격부터 포핸드 쪽으로 애매하게 보내면 상대가 기다렸다는 듯이 스매싱할 수 있습니다.

첫 공격은 롱핌플이 있는 백 깊숙한 곳이나 몸쪽을 우선 공략하고, 상대의 자세가 무너졌을 때 포핸드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번째 공격에서는 회전 변화를 확인하자

내가 상회전 드라이브를 걸고 상대가 롱핌플로 막으면 다음 공은 하회전 성격을 띨 수 있습니다. 이때 첫 번째 공격과 같은 라켓 각도로 다시 강타하면 네트 미스가 나오기 쉽습니다.

3구에서 드라이브를 걸었다면 5구에서는 라켓을 조금 더 열고 공을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려야 합니다. 높게 돌아온 공이라도 바로 스매싱하지 말고 회전부터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민서브나 약한 하회전 공이 롱핌플에 맞아 돌아왔다면 회전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공은 지나치게 들어 올리지 말고 공의 뒤쪽을 두껍게 맞혀 전진 타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이 길고 수비가 좋은 상대는 몸쪽을 노리자

팔이 긴 선수에게 좌우 코너만 계속 공략하면 오히려 편하게 받아낼 수 있습니다. 넓은 수비 범위를 무너뜨리려면 좌우 이동뿐 아니라 몸쪽과 앞뒤 움직임을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백 사이드로 깊게 두 번 정도 보낸 뒤 몸쪽으로 공격하면 상대는 팔을 충분히 펴기 어렵고 포핸드로 돌아설 공간도 줄어듭니다. 이후 포핸드 깊숙한 곳이나 짧은 코스로 방향을 바꾸면 이동 거리를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코스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백 깊게 → 몸쪽 → 포핸드 깊게
  • 백 깊게 → 백 깊게 → 짧게 떨어뜨리기

포핸드 쪽에는 애매한 공을 주지 말자

포핸드 스매싱이 날카롭고 안정적인 선수에게 가장 위험한 공은 중간 길이로 조금 높게 넘어가는 공입니다. 포핸드 쪽으로 보낼 때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 네트 가까이에 짧고 낮게 떨어뜨리기
  • 엔드라인 가까이 빠르고 깊게 보내기

짧지도 길지도 않은 공은 상대가 가장 편하게 스매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롱핌플 공을 무리하게 강타하다가 공이 높고 짧아지면 바로 포핸드 공격을 허용하게 됩니다.

경기에서 기억할 핵심 공략법

  • 경기 초반 서브의 80~90%를 롱핌플 백 사이드에 빠르고 길게 넣어 반응을 확인합니다.
  • 회전이 많은 서브보다 빠른 민서브를 중심으로 운영합니다.
  • 펜홀더 백서브와 포핸드 서브를 섞어 타이밍을 흔듭니다.
  • 서브 후 테이블 가까이에서 3구, 그다음 5구 공격을 준비합니다.
  • 랠리를 길게 끌기보다 3구·5구 안에 공격 흐름을 완성합니다.
  • 첫 공격은 백 깊숙한 곳이나 몸쪽을 우선 공략합니다.
  • 두 번째 공격에서는 롱핌플에서 돌아온 회전을 다시 확인합니다.
  • 포핸드 쪽에는 스매싱하기 좋은 중간 길이의 공을 주지 않습니다.
  • 좌우 코스뿐 아니라 몸쪽과 앞뒤 변화도 함께 사용합니다.

롱핌플 상대에게는 무조건 강하게 공격하는 것보다 상대의 리턴을 예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고 긴 서브로 롱핌플 백 사이드를 먼저 묶고, 3구에서 자세를 흔든 뒤 5구에서 코스를 바꾸는 패턴을 만들어봅시다.

롱핌플의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준비한 서브와 공격 순서 안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브의 80~90%를 항상 백으로 넣어야 하나요?

경기 초반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운영 예시입니다. 리시브와 포핸드 전환을 관찰하며 비율과 코스를 조정하세요.

3구 드라이브 뒤 5구도 같은 각도로 치면 될까요?

롱핌플로 막은 공은 하회전 성격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공의 회전을 확인하고 라켓 각도와 들어 올리는 정도를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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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S & PLAY35’S NOTE

최초 작성 2026.10.07 · 사이트 편집 2026.10.07

작성·편집: 플레이35. 탁구를 좋아하는 동호인의 관점과 경험을 담은 콘텐츠입니다.

플레이35가 제공한 경기 경험 원고와 사진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